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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연습 (연제)/상상대담

상상대담(기독교의 신 야웨와의 대화) 3

by HSM2 2019.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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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대담(기독교의 신 야웨와의 대화) 3


나: 절 어디에 쓰실거죠.


하나님: 글쎄 내가 널 쓸 필요가 있을까. 난 전지전능하단다.


나: 그럼 사람들이 비젼이라고 외치는 것은 뭐죠? 주님께 쓰임받겠다고 삶을 드리고 하는 것들은 뭐에요


하나님: 그들의 삶을 의미있게 해주는 것들이지. 죄인의 몸이지만 죄만 짓고 살아가지는 않게끔 해주는 것들이란다.


나: 그것들이 하나님에게는 아무 의미도 없다는 건가요??


하나님: 자유의 선택은 날 기쁘게도 슬프게도 할 수 있단다.


나: 그렇군요. 그런데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는걸 느낄수가 없잖아요. 기쁜지 아닌지 뭔지 어떻게 알아요.


하나님: 그건 마음의 문제란다. 너희들은 내가 언제 기뻐하는지 다 알고있어. 그리고 난 늘 표현을 한단다. 즉시 얼굴에 드러나는 기쁨의 미소 같은 방법은 아니더라도 너희들이 느낄 수 있는 방법으로 내 기쁨을 표현하지. 기다리면 알 수 있을거야. 


나: 아! 제가 궁금해하는게 뭔지 알았어요. 세상에는 두가지 의견이 있어요. 누군가의 경험을 통해 나온 것들이겠지만...삶은 그저 하나님을 경험해 가는 것이라고 누군가 이야기해요. 사랑,우정,직업,고난,슬픔 등을 통해 하나님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라구요. 다양한 삶이 있고 각자의 삶에서 하나님을 더 알게되면 되는거라고. 근데 또 다른 얘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사명을 아주 강조하는 쪽이죠. 우리는 모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이땅에 존재하고, 복음을 전하지 않는 삶은 의미가 없다고 이야기해요. 몇명을 양육하고 몇번 전도했는지, 지금 복음에 집중되어 있는 삶을 살고있는지 그것만 중요하죠. 뭐가 맞는거죠??


하나님 : 둘다 맞단다. 목적지가 있는 여행을 한다고 생각해보자. 먼저 목적지가 잘못되어 있다면 그 과정이 감동적이건 아름답건 행복했건 그건 실패지. 목적지를 잘 정했고 오직 그 목적지만 바라보고 간다면 어쨌든 목적지에 도달하긴 하겠지만, 여행 도중에 얻을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느끼는 감탄이나 만남의 감동 등은 느낄 수가 없겠지. 하지만 굳이 하나를 선택하자면 목적지가 정확한게 나은것 같구나. 삶은 생각보다 길지 않단다. 


나: 목적지는 어디죠?


하나님 : 내 아들의 재림이지.


나: 어떻게 도달하는데요?


하나님: 복음을 전하는 것이란다. 희석된 복음이 아닌 예수의 죽음과 부활, 간단하지만 전부인 그것을 전하면 된단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이 이상한 소리들을 하더구나. 바울 때만해도 안그랬던것 같은데. 자기들이 살고있는 일상의 삶 자체가 복음을 전하는 행위라고 굳게 믿고있더구나. 간접적인 방법이라는 표현을 해. 마치 사랑한다는 이야기는 입밖에 절대 꺼내지 않으면서 내 행동을 보고 사랑을 느껴달라는 것과 같지. 내가 준 것은 입술의 권세인데 말이야. 그렇다고 자기들이 이야기하는 그 '간접적'인걸 잘하는 것도 아니야. 직장이나 삶에서 구별됨을 통해 영향을 주며 살지 않더구나. 언젠간 될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살다 죽지. 간접적인 복음전도라는건 궁색한 변명인 경우가 많단다. 


나: 노방전도를 하라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제가 해봤는데 잘 듣지도 않고 효과도 없는것 같던데요...


하나님: 꼭 노방전도가 아니어도. 누군가에게 복음을 선포하라는 말이란다. 사랑하면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것처럼. 남편이 매일 음식물 쓰레기를 버려준데도 아내는 남편이 자신을 사랑하는지 모를수도 있단다. 사랑한다고 말을 해야 알지. 물론 사랑한다면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음식물 쓰레기도 버려주겠지만. 착한행동, 봉사, 성실....그런건 다른 종교에도 있는 것들이야. 기독교인들은 뭔가 다르다고 감동은 하겠지만. 예수를 만나게 되지는 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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