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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6

인간의 삶, 별로다. 어떤 선택을 하건, 어떤 길을 걷건 실패하게끔 설계되어 있다. 실패하고 또 실패하고, 낮아지고 또 낮아져서 바닥을 벅벅기며 당신의 은혜 없이는 살 수 없다고 고백하도록 설계되어있다. 그래서 그분 앞에 나를 낮추는것이다. 다른 방법이 없으니까. 좁은길과 넓은 길이 있다? 실제로 길은 좁은 길 하나다. 선택권이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론 없다. 자유가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론 없다. 가능한 길은 하나고, 선택도 하나다. 그래서 그 길을 걷는 것 뿐이다. 인간의 삶, 별로다. 이 생각을 180도 뒤집는 것도, 허탈함을 감사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모든 생각은 종이하나 차이일 뿐이다. 2021. 6. 10.
세상을 창조한 존재가 있다면 세상을 창조한 존재가 있다면 나이가 들며 몸이 조금씩 고장나기 시작한다. 병명에 눈을 뜨고 보니, 무슨 병이 이렇게 잔뜩 기다리고 있나 싶다. 나이별로 잘 걸리는 질환들이 죽는날까지 시기마다 인간을 기다리고 있다. 클라이막스인 치매는 결국 벽에 똥칠을 하게 만든다. 물론 운이 좋아 피해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말 그대로 '운이 좋아'서다. 이걸 살라고 만들어놓은 삶인가 싶다. 세상을 창조한 존재가 있다면 둘 중 하나는 확실하다. 1) 그가 아주 악질적인 나쁜 존재이나, 2) 우리가 정말 오지게 죽을 죄를 졌거나, 둘 중 하나는 참이어야 인간의 처지가 설명이 된다. 2020. 11. 23.
영적 전쟁의 비밀 영적 전쟁의 비밀 지금 우리는 전쟁중이다. 전쟁이 끝난 뒤에 영원하고 평화로운 나라가 시작된다. 사실 상 승패는 이미 정해져 있고, 여러 전투들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수많은 사람들은 그 전쟁의 존재 자체를 모른다.소수의 사람이 그 전쟁의 존재를 알게되고그 중 더 소수의 사람이 그 전쟁을 위해 훈련받고그들 중 더 소수의 사람이 전쟁에 참여한다. 우리는 여러가지 모양으로 그 전쟁에 참여할 수 있다.비교우위를 정할 수 없는 상호 보완적인 일들이다. 우리는, 전쟁의 존재를 알리는데 삶을 걸 수도 있고군사를 훈련하는 일에 삶을 걸 수도 있고직접 전투를 하는데 삶을 걸 수도 있다. 그러나놀랍고 중요한 사실은 이 모든 것의 목적이전쟁의 존재를 알리는 것도군사를 훈련시키는 것도 전투에 참여 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2019. 8. 4.
많은 그리스도인의 딜레마 (구원 이후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많은 그리스도인의 딜레마 (구원 이후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구원 받았다. 하지만 여전히 삶이 남아 있다. 이 삶을 살아가야 하는데 힘이든다. 말씀과의 괴리감도 든다. 지상명령이 자꾸 마음에 걸린다. 땅 끝까지 제자삼으라고 하셨는데, 세상에서는 제자 한명도 못 세우고 죽을 것 같다. 시스템이 문제라는 생각으로 이어진다. 무한경쟁구조 속에서, 회사의 소모품인 상태로 복음을 전한다는게 너무 어렵게 느껴진다.대안으로 생긴 것이 '세상을 떠난 제자' 라는 방향이다. "직장 때문에 복음 전하기 힘들다면 직장을 버리면 된다. 하나님이 먹이실 거다" 라는 생각으로 정말 직장을 버린다. 베드로가 직업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간 것처럼. 정말 직업을 버린다. 그리고 '선교사'가 된다. 문제가 하나 생긴다. 그래서 .. 2019. 8. 4.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죄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죄 얘기하나 들려줄게요어느 목사님 설교에서 들은 이야기로 기억해요. 중국에서 일어난 일인데버스안이었어요두 불량배가 한 여자를 희롱하고 있었어요승객이 많았는데 다들 보고만 있었죠불량배들은 운전기사에게 차를 세우라고 했죠.기사가 세우지 않자 기사를 폭행하고 차에서 여자를 데리고 나가 돌아가며 여자를 성폭행했어요. 승객은 지켜보기만 했고 어떤 승객은 그 장면을 보며 웃기도 했죠. 그때 어떤 청년이 나가서 불량배들을 말렸고 불량배들은 청년을 칼로 찌르고 달아났죠. 여자는 옷을 주섬주섬 입고 버스에 올랐어요.승객들은 부끄러운지 여자의 눈도 못 마주쳤죠.기사는 폭행당해서 운전을 할 수 없는 상태였어요.여자는 운전석에 앉았어요.칼 맞은 청년이 차에 오르려고 하자“당신은 뭔데 남의 일에 참견이에요.. 2019. 8. 4.
어떻게 자유를 얻을 수 있을까? 어떻게 자유를 얻을 수 있을까? 아마 많은 사람들의 소망이 놀고 먹는 것일거다. 특히 나를 포함한 요즘 젊은 것들은 더욱 그렇다. 열심히 살아도 답이 안보이니까. 하지만 노동을 전혀 안하고 불로소득으로 살려는 것도 잘못된 생각인 것 같다. 창조원형의 회복의 관점에서, 아담도 노동 즉 '일'을 했었다. (그의 식량은 씨가진 열매맺는 식물이었다. 과일, 감자, 고구마, 토마토, 곡물 이었다.)a 아담의 주된 일은 농업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고통을 느끼지는 않았다. 아담 입장에서 일 때문에 받는 고통은 타락 이후에 시작된다. '땅이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다'. 태초의 농업은 씨만 뿌려도 쑥쑥 자라고 먹고 사는데 문제가 없었을 것 같다. 사실 생각해보면 오늘 날에도 땅에 씨만 뿌려도 한 가족 먹고.. 2019.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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