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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10

지식의 저주를 끊는 법 새로온 후배직원들을 가르치며 내 자신에게 있는 지식의 저주를 발견하고 있다. 나는 이미 모든 것이 익숙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후배직원들의 머리와 마음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 왜 이해를 못하지? 라는 생각이 들 때면 화살을 나 자신에게 돌린다. '너는 이친구들보다 몇년을 더 했는데 니가 더 잘아는게 당연하지' 라는 생각을 하려고 노력한다. 내가 이친구들 나이였을 때를 떠올리며 설명하려 한다. 그렇게 생각을 해도 '이건 너무 이해를 못하는거 아닌가' 싶을 때도 있는데 그럴 땐 이렇게 생각한다. "그럴 수 있어" 지식의 저주는 무섭다. 저주라는 말이 붙어있다는건 어떻게든 벗어나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2022. 1. 29.
[직장생활 하며 느끼는 것들] 가장 좋은 직원교육 방법 가장 좋은 직원교육 방법은 스스로 학습하게 하는 것이다. 대신 조건이 있는데, 직원이 언제든 편하게 질문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 2022. 1. 28.
[일을 잘 시키려면] 목적과 범위를 정확히 전달해야한다 PPT로 만들어 놓은 어떤 서식을 일러스트레이터를 쓸줄 아는 직원을 시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다시 만드는 일을 시켰다. 나는 일러스트레이터에 대한 지식이 없는 상태였고 아래와 같이 일을 지시했다. "PPT로는 간격 등의 설정이 잘 안되네요. 이걸 일러스트레이터에서 만들어 주세요. 간격은 이러이러하게 설정해 주시구요." 직원은 PPT를 복사해서 일러스트레이터에 복사 붙여넣기 했고, 간격을 원하는 대로 잘 맞춰주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나중에 수정하려고 보니 글자들이 전부 그림으로 붙여넣어져서 글자 수정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실제로 인쇄해야 하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고 그림을 글자로 다시 입력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일단 인쇄를 하고 나중에 수정하기로 했다. 피드백) 처음부터 일을 정확히 시켰으면 좋았.. 2021. 11. 4.
타자인간 타자인간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타자기를 두드리는 삶은 인간과 맞지 않는다. 정서적으로 맞지 않을 뿐더러 우리 육체와도 맞지 않는다. 왜 이런 사단이 난걸까. 세상은 왜 이렇게 셋팅된걸까. 좁은 책상 앞에 앉아 거북목과 허리디스크를 키워가며 작은 버튼을 수 없이 두드리는 삶이 일반이 된건 왜일까. 누군가의 실수일까 아니면 더 큰 존재에 의해 정해진 수순일까. 이런 삶에도 소명이나 청교도정신 같은게 적용이 될까. 완전히 틀려버렸는데? 노예제도는 폐지되어야 했고 여성과 아이의 인권은 개선되어야 했다. 현대인의 삶도 고쳐져야 할 틀린 삶이다. 시간을 돌이킨다면 다른 선택이 가능했을까? 방향을 틀어 도달할 다른 미래가 있을까? 2020. 11. 24.
회사에서 자주 드는 생각 회사에서 자주 드는 생각 회사에 출근해 있으면 이런 생각이 자주 불쑥 올라온다 .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할까?" 시간을 팔아 돈을 사는 곳이 회사다. 남이 시킨 일을 남이 정해준 시간까지 끝내야 하는 곳이니 저런 생각이 드는게 당연한 것 같다. 짧은 시간도 아니다. 기본 9시간에 출퇴근시간을 합치면 10시간이 넘는다. 24시간 중 8시간은 잠자는데 쓴다고 하면 깨어있는 16시간 중 최소 10시간을 회사에 손발이 묶인채 살고 있는 것이다. 목적은 생존이다. 의식주를 구할 돈을 벌기 위해 인생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 팔아야 한다. 요즘엔 인생을 통채로 팔아도 회사 근처에 주(집)를 얻기가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불가능하다. 인생 대부분을 저당잡혀도 결혼해서 안락한 가정을 꾸릴 여유가 없다. 현재에 대한 만.. 2020. 11. 23.
모든 사람이 농부인 이유 모든 사람이 농부인 이유 현재(2018년) 우리 시대는 5차 산업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5차산업은 취미와 여기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업을 말한다. 사람들에게 '공감'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유튜브라는 플랫폼이 가장 큰 역할을 했고,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그만두고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세상이 변했다. 이전에는 '일만시간의 법칙', '자기계발'등이 주 관심사였다면, 요즘에는 '부의 추월차선', '경제적 자유'등이 주를 이룬다. 어느 분야의 전문가가 되거나, 주어진 직장을 열심히 다니는 것 만으로는 더 이상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유튜브와 같은 플렛폼들은 일반인들도 얼마든지 쉽게 도전할 수 있고, 실제로 경제적 자유를 얻은 사람들이 하나둘.. 2019. 8. 6.
일을 어느정도까지 시켜야 하는가 일을 어느정도까지 시켜야 하는가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업무지시를 해야할 때가 있다. 이때 일을 얼마나 주어야 할지, 어떻게 관리해야할지 결정해야 한다. 정답은 없겠지만 책에서 본 좋은 팁이 있어서 기록해놓으려 한다. 압박감을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자신과 동료, 부하직원에게 아주 약간만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많은 일을 주고, 자신과 주위 사람들이 그 일을 할 수 있다고 믿고, 집중할 수 있게 마감 시간을 정해놓은 뒤 몰두하면 된다. [결단, p102] 약간만 지나치게 + 마감시간을 정하여 또다른 문제가 생긴다. 일을 주는 대상에게 약간 지나치는 일의 양이 어느정도인지 어떻게 가늠할 것인가? 2019. 8. 4.
아니면 퇴사해야하는 이유 아니면 퇴사해야하는 이유 일을 할때 주는대로 일을 다 받고 불만이 생겨도 참는 것이 개인과 조직을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될까. 그렇게 일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조직에 득이 된다면 변명거리라도 있다. 그러나 여러 사례들을 보면 이는 개인에게도 조직에게도 해만 남기는 일이다.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위해 반드시 사라져야할 악한 문화다. 인간은 게으르고 이기적인 존재다. 직원들의 모든 불만과 요구를 다 들어줄 수는 없다. 하지만 불만과 요구를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고 함께 고민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 개인의 입장과 조직의 입장 사이에서 하는 외줄타기는 결코 편안한 과정은 아니다. 그러나 외줄타기를 멈추는 순간 조직과 개인 둘 중 하나는 쓰러질 것이며 한쪽이 쓰러지는 순간 반대편도 무사할 수 없다. 이 외줄타기는 빨.. 2019. 8. 4.
월요 아침 지옥 월요 아침 지옥 지난 삶 동안 아래의 질문들에 대한 답을 얻었다. 1. 나와 세상은 어떻게 생겨났는가?2. 나는 죽으면 어디로 가는가?3. 어떻게 구원을 받을 수 있는가?4. 구원 받은 뒤에는 무얼 하며 살아야 하나? 이런 중요한 의문들이 해결되었음에도 삶의 무게는 여전했고 살기 싫은 이유도 여전했다. 어쩌면 이 모든 질문들은 지금 내 머릿속을 온통 차지하고 있는 하나의 질문으로 부터 출발했을지 모른다. '삶은 왜 고통의 연속인가?' '고통의 문제'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월요일 0시22분)에 고조되어가는 중이다. 잠이라는 것이 잠깐 그래프에 불연속 구간을 만들 것이지만 깨어나는 순간부터 가파른 기울기로 상승할 예정이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이 나의 영혼을 지옥에서 천국으로 이끌었지만 매주 월요.. 2019. 8. 4.
꼰대가 되지 않는 방법 꼰대가 되지 않는 방법 사람은 힘을 주면 남용하고, 배려를 해주면 권리인줄 아는 존재이다.위나 아래나, 갑이나 을이나 악한 사람은 언제나 악하다. 아니 대다수가 악하다. 하지만 좋은 문화를 만들수 있는 키(KEY)가 갑에게 더 많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실력도 있고 직급도 높아 팀을 이끌고 있는 어떤 사람이 있다고 해보자. 꼰대가 되지 않으려, 직원들에게 수평하게 대하려 애썼고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기 위해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다. 그러다 보면 부하직원들은 자신들에게 제공된 상황이 권리라고 생각하고 당연시 하는 상황이 온다. 상사를 우습게보고 함부로 이야기하거나 이용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꼭 있다. 모두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사람은 꼭 있다. 상사는 그런 사람들 때문에 상처 .. 2019.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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