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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연습/책내용

물리치료사의 위엄

by HSM2 2019.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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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사의 위엄



조던 피터슨의 [12가지 인생의 법칙]을 읽다가 물리치료사의 위엄에 놀라서 해당부분을 적어놓으려고 한다. 배경설명을 간단히 하자면 조던피터슨의 딸인 미카일라는 소아류마티스관절염에 걸렸다. 발목과 고관절에 인공관절 수술을 한 상태이다. 


법칙 12를 다 쓰고 얼마 지나지 않아 미카일라의 담당 의사에게서 연락이 왔다. 발목 인공관절을 제거하고 발목을 유합하는 수술을 하는 게 좋겠다고 했다. 발목을 절단해야 한다는 뜻이었다. 인공 관절 수술 후 딸아이는 8년 동안이나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렇다고 움직임이 크게 나아진 것도 아니었다. 가장 안 좋았을 때에 비하면 모든 면에서 조금이나마 나아진 것은 사실이었다. 나흘 후 미카일라는 우연히 새로운 물리 치료사에게 치료를 받게 되었다. 영국 런던에서 발목을 전문으로 하는 치료사였다. 듬직한 체구에 힘도 좋고 세심한 사람이었다. 그는 두 손으로 미카일라의 발목을 잡고 약 40초 동안 지그시 누르고는 발을 앞뒤로 움직여 보라고 했다. 딸아이는 어긋난 뼈가 제자리를 찾은 느낌이라고 했다. 거짓말처럼 미카일라를 괴롭히던 통증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딸아이는 의사 앞에서 한 번도 울지 않았는데 그날은 눈물을 글썽였다. 무릎도 똑바로 표졌다. 지금 미카일라는 오래 걸어도 아파하지 않는다. 맨발로 주변을 돌아다니기도 한다. 수술한 다리의 종아리 근육도 회복되었다. 인공 관절로 교체한 부분도 훨씬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12가지 인생의 법칙, p488~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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