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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연습/종교

많은 그리스도인의 딜레마 (구원 이후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by HSM2 2019.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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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그리스도인의 딜레마 (구원 이후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구원 받았다. 하지만 여전히 삶이 남아 있다. 


이 삶을 살아가야 하는데 힘이든다. 말씀과의 괴리감도 든다.


지상명령이 자꾸 마음에 걸린다. 땅 끝까지 제자삼으라고 하셨는데, 세상에서는 제자 한명도 못 세우고 죽을 것 같다. 


시스템이 문제라는 생각으로 이어진다. 무한경쟁구조 속에서, 회사의 소모품인 상태로 복음을 전한다는게 너무 어렵게 느껴진다.대안으로 생긴 것이 '세상을 떠난 제자' 라는 방향이다.


"직장 때문에 복음 전하기 힘들다면 직장을 버리면 된다. 하나님이 먹이실 거다" 라는 생각으로 정말 직장을 버린다. 베드로가 직업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간 것처럼. 정말 직업을 버린다. 


그리고 '선교사'가 된다.


문제가 하나 생긴다. 그래서 난 떠나서 선교사가 되었는데. 이제 나는 자유롭게 전도할 수 있는데. 내가 전도할 사람들이 문제다. 


그들은 여전히 세상에 살고 있다.


그가 복음을 받아들인다고 해도, 그들의 환경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고있다. 여전히 힘든 회사 시스템에서 죽는 날까지 발버둥치며 살아갸아 할 것도 안다. 그 발버둥에 '사명'이라는 또하나의 일을 얹어주는는 꼴이다.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라는 말을 하기도 어렵다. 나도 도망쳐 나왔기 때문이다.


하나의 논리를 덧붙인다.


'만인 선교사'


우리 모두는 선교사로 부름을 받았다고 이야기한다. 문자 그대로의 '선교사'말이다. 


"세상 보이지? 저기서는 도저히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할 수 없어. 베드로 처럼 다버리고 따라가야되는거야."


이제 '나처럼' 이라는 말을 할 수 있게 됐다. 


"나처럼 다 버리고 선교지로 가자"


복음과 삶과의 괴리, 지상명령 앞에서 '여기서 뭘 어쩔....'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그래 안되지? 버려. 버리고 전임사역하자. 라고 이야기하면 해결된다. 당연히 이런 질문이 이어진다. 


"그럼 세상은 누가 바꾸죠??"


이럴땐 종말론의 노선을 잘 택하면 된다. 


"세상은 안바껴, 예수님 다시오셔야 바뀌는거지. 새하늘과 새땅 만드실 건데 지금 바꿔 뭘 해 빨리 복음 전해서 주님 오실 날 앞당기는게 답이야."


"정말요? 누군가는 세상으로 부르신게 아닐까요. 각자의 부르심이 다르잖아요." 


"아니! 성경이 뭐라고 하는지 봐, 땅 끝까지 복음 전하라. 이건 모든 이들을 위한 명령이야."


이렇게 논리를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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