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관리에 대하여 #1. 어떻게 효율을 높일 것인가.
회사에서 단순 조립 업무를 할 일이 있어서 알바를 썼다. 관리 방법을 생각해 보았다.
1. 하루 수량을 정해주고 일찍 끝내면 집에 가도록 함.
한 개를 조립하는데 걸리는 대략적인 시간이 있을 것이다. 일분에 하나를 조립할 수 있다고 하면 한시간에 60개, 8시간 근무라면 480개 이다. 쉬지 않고 일 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한 시간 마다 10분을 쉰다고 하면 한시간에 50개 조립이 가능하다. 따라서 하루에 400개를 측정할 수 있다. 하루에 400개 조립을 목표로 끝내는 대로 집에 갈 수 있게 해준다.
단점 : 빨리 집에가려고 조립을 대충할 가능성이 있다.
2. 최소 수량을 정해줌
1번과 같은 계산방법으로 하루 최소수량 400개를 정해준다. 만약 400개 이하로 조립을 했다면 근무시간에 일을 제대로 한 것이 아니므로 피드백이 가능하다.
단점 : 속도가 붙어서 400개 이상을 할 수 있게 되어도, 최소수량만 넘으면 된다는 생각 때문에 정해진 수량 이상 일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3. 최소수량을 정해주고, 추가 수량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급함
1번과 같은 계산방법으로 하루 최소수량 400개를 정해준다. 400개 이상 조립할 경우 하나 당 소정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단점 : 인센티브를 위해 조립을 대충하고 수량만 늘릴 가능성이 있다. 숙련도가 늘어 400개 이상 조립하는 것이 디폴트가 될 수도 있다. 이 때는 최소 수량을 늘려야 하는데, 계산이 복잡해진다.
4. 일 하는 장면을 녹화함
일 하는 모든 시간을 실시간으로 녹화하고 일에 집중하지 않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본다.
단점 : 도의적인 문제가 있다.
5. 믿고 맡김
수량을 정하지 않고 성실하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단점 : 인간은 기본적으로 게으르다. 이미 실패한 방법이다.
관리를 5번으로 시작했고 실패했다. 불성실함의 끝을 보고 있다. 너무 진행 속도가 느려서 빨리하라고 이야기하면 실수가 너무 많아지고, 서두르지 말고 실수를 줄여달라고 하면 게을러진다. 2번을 적용해 볼 계획이다.
'글쓰기연습 (연제) > 알바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바 관리에 대하여 #6. 첫날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는게 좋다? (0) | 2019.09.05 |
---|---|
알바 관리에 대하여 #5. 스스로 기록하게 하기 (0) | 2019.08.04 |
알바 관리에 대하여 #4. 퇴사한 알바의 연락 (0) | 2019.08.04 |
알바 관리에 대하여 #3. 알바의 퇴사 (0) | 2019.08.04 |
알바 관리에 대하여 #2.회사에 규율이 늘어나는 이유 (0) | 2019.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