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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찬양 가사가 있다.
"아버지 당신의 마음이 있는 곳에 나의 마음이 있기를 원하네..."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나도 이 찬양을 많이 불렀었고, 하나님 마음을 달라는 기도도 많이 했었다. 지금은 불가능해졌지만, 예전에 노방전도를 나가기 전 기도회나, 단기선교 가기 전 캠프에서 많이 불렀던 찬양이다. 하나님의 마음은 구원받지 않은 사람, 고통받고 아파하는 사람에게 있는데 그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우리에게도 달라는 기도이다.
살아보니. 이 기도는 엄청나게 위험한 기도라는걸 알았다.
나와 내 주변사람들의 삶을 보거나, 아니면 성경에 나온 인물들의 삶을 보면 하나님의 일하는 방식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을 마법처럼 한순간에 바꾸시지 않는다. 하나님은 어떤 일을 '겪게' 하시더나 겪도록 '내버려두심'으로 사람을 바꾸신다.
아픔을 겪는 사람의 마음을 공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똑같은 아픔을 경험하는 것이다. 고통받는 사람의 마음을 공감하는 가장 좋은 방법도 같은 고통을 겪는 것이다. 하나님도 인간의 모습으로 오셔서 공감의 표본을 보이지 않으셨는가.
하나님의 마음을 달라는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의 마음이 있는 곳의 고통, 그들의 아픔을 겪게 하실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고백이 아니라 성령이 하게 하시는 고백이라고 하면 할말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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